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가 6일 ‘대한민국의 1700만 촛불 시민’을 유엔 OHCHR에 ‘2018년 유엔 인권상’ 후보로 추천하는 추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UN인권상 추천의 근거로 △시민의 힘으로 보편적 자유와 인권의 향상을 이루었고 △선출 권력의 실패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회복했으며 △유엔 인권 헌장의 평화적 집회 결사의 자유를 실현했고 △풀뿌리 인권 활동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유엔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국제 NGO ‘세계시민단체연합(CIVICUS)’,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증진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인 ‘아시아 민주주의 네트워크(Asia Democracy Network, ADN)’, 정세균 국회의장도 사업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지지의 글(letters of support)을 함께 제출했다.

CIVICUS는 1700만 촛불 시민들은 평화적이고도 즉각적인 거대 행동으로 고위급의 부태와 권력남용을 단죄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신장 시켜 전 세계의 귀감이 되었다고 지지 사유를 밝혔다.

또한 ADN은 촛불 혁명의 성공은 시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증명하는 모델이 되었고 민주주의 후퇴를 겪고 있는 아시아 지역 전체에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고 밝혔다.

정세균 의장은 “시민의 직접적인 행동과 제도권의 협력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회복과 발전을 이끌어 낸 촛불을 든 보통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였다”고 지지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선 사업회 이사장은 “촛불 시민 혁명은 수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평화 시위를 통해 부패한 권력을 탄핵했다는 점에서 이미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촛불의 성취를 인류 사회 보편의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 인권상(2018 United Nations Prize in the Field of Human Rights)은 유엔 총회 결의 2217호에 의해 제정된 상으로 인권과 기본적 자유권에 대해 현격한 공로를 인정받은 복수의 개인 혹은 단체에 수여한다. 1968년 처음 수상자를 선정했고 그 후 매 5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세계인권선언일인 12월 10일에 열린다.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1978년 마틴 루터 킹과 국제사면위원회, 1988년 넬슨 만델라가 있다. 최근인 2013년에는 탈레반 피격소녀로 유명한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수프자가 수상했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촛불의 사료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일도 시작했다. 사업회와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기록기념위원회는 11일 촛불 사료 ·위수탁 관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퇴진 행동의 촛불 사료가 사업회로 이관될 예정이며 사업회는 수집과 정리 작업을 거쳐 촛불 사료를 일반 대중에게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www.kdemocrac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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